- 천료 소감 -

 

새로이 창문 하나를 내고

 

 

 

새로이 창문 하나를 내고 그 세상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서 있다. 이 기회가 평범하기만 했던 내 삶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줄 것이다.

마음에 고인 생각을 비우고 나면 가벼워지리라 자유로워지리라 하고 기대하고 쓰지만, 늘 못난 생각만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아 아주 조심스럽다. 드러내어도 자연스럽고 그윽한 향이 나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어도 글로써 만나는 새 세상은 행복임에 틀림없다. 창문 열고 걸어 나가 많은 다른 사람들의 글과도 만나면서 세상 구석구석에까지 의미 있는 눈길을 주고 싶다. 더 깊은 세상, 더 많은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

 

『계간 수필』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수필문우회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승민[본명 이옥란(李玉蘭)]

1960년 경북 경산 출생.

1983년 경북대학교 사범대 독어과 졸업.

현재 인천 부평고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