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료소감

 

 

살아가면서, 또 문학을 공부하면서 때때로 떠오르는 상념의 조각들을 글로 짜맞추어 보고픈 마음이, 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글을 써서 그 글을 밖으로 드러내기까지는 꽤 긴 고통의 시간이 걸렸다. 늘 남의 글을 읽다가 내 글을 남 앞에 드러내려 하니, 낯설고 두려웠던 탓이다.

이제, 혼자만의 방에서 나와 글쓰기의 광장으로 들어섰으니, 마음을 굳게 다잡아본다. 지나친 욕심 부리지 않고,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친근한 글을 쓰고 싶다.

 

『계간 수필』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글쓰기의 길을 열어 주신 수필문우회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혜경

 

 

1959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영문과 졸. 동대학원 국문과에서 문학석사, 문학박사.

현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