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후기

 

이번엔 ‘육필로 쓴 권두 수필’ 두 번째로 유달영님의 옥고를 실었다. 수필로서 향기도 높지만 우리 수필사를 위해서 노익장을 보여 주었다.

우리 수필사에서 비평수필의 거목인 김소운님의 ‘중절모자’를 합평에 올렸다. 평자들의 갑론을박마저 수필적인 독특한 마당이다.

우리들 수필이 어느새 깊숙이 시대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번 호에서도  여러 편이 날카롭게 시대를 반영했는데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고임순님이 노천명 수필을 여성의 시각에서 전체적으로 조명하고 평가했다. 기왕에 ‘노천명론’이 없지 않으나 그 시각이 다를 줄 안다.

우리 잡지 출신 신인들의 신작을 특집했다. 조심스럽게 문단을 걷는 자세가 보였다. 이번에 한혜경의 ‘어느 날, 백화점에서’를 천료하고, 세 분을 초회 추천했다. 모처럼 여러 분을 뽑았다. 천료까지는 아직 난관이 있음을 유의하길 바란다.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