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후기

 

 

저자에서는 한기가 돌고, 정가(政街)에서는 고함 소리가 드높다.

이래저래 뒤숭숭한 세모가 눈앞에 닥친다.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수필 한 편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이 생활의 지혜다.

이번 호에는 강호형 선생의 사회로 작고 시인 김기림의 ‘길’을 합평에 올렸다. 무엇보다 시와 수필의 경계를 논할 수 있어 값진 토론의 장이었다.

이번 호에 모처럼 천료 한 장으로 또 한 사람의 신인을 발굴했다. 아직은 젊은이 구민정이 ‘만지금(滿地金)’으로 관문을 넘어섰다. 초회를 넘어선 많은 후보생들은 보다 정진하기 바란다.

새해 2월 19일, 본회가 주관하는 ‘수필 아카데미’ 그 첫번째 마당이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호부터 본지의 광고난을 대폭 늘렸다. 본지를 사랑하고 본지의 발전을 밀어주는 일에 감사한다.

                                                                                   

                                                                                         ─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