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광복 60주년인 2005년 봄호는 옛것을 계승하되 단단하게 마당을 밟아보았다.

지난 해, 네 번에 걸쳐 성공적으로 펼쳤던 수필 아카데미가 올해도 네 번으로 나뉘어 속개된다. 수필쓰기의 총론에서부터 쓰기와 읽기의 각론까지 논제를 확대해 보았다. 본지의 광고를 참조하시고 작년과 다름없는 성원을 바란다. 이번 호에 그 다섯 번째 강좌의 요지를 싣는다. 특히 우리 수필계 원로의 말씀에 경청을 바란다.

지난 해 문기文氣 어린 소품으로 표지를 곱게 치장해 주셨던 손광성 선생께 감사하며, 올해는 우리나라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던 홍익대 미대 교수인 홍석창 교수가 ‘꽃의 광신狂神’으로 1년 동안 <계간 수필>을 꽃피우기로 했다.

수석 시인, 청록파 시인으로 불리던 박두진 선생의 ‘난과 수석’을 변해명 선생의 사회로 합평에 올렸다. 시인의 수필 그 지조와 한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이다.

이번 호에도 천료 한 사람, 이설우가 ‘이력서’를 들고 이 시끌벅적한 문단에 나가는데 제발 제 목소리를 내기 바란다.

                                                                   ─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