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우리들 작은 잡지에 연재 한 가지를 더 늘이기로 했다.

벌써 44회째를 맞는 합평으로 천관우 선생의 ‘서부’를 올렸다. 한때 우리나라 언론계에 예봉을 흔들었던 그분의 문학수필은 많은 감동을 일으켰었다. 또 10회째를 맞는 수필 아카데미는 수필가들께 외국 수필의 동향과 특성을 알리는 호기, 이번에는 영미 수필을 단상에 올렸다. 이밖에 또 하나의 연재를 시작한다.

원로 철학자 우송 김태길 선생이 수필을 발표한 지 50년이 지났다. 비록 본업이 아닐지라도 수필을 치열하게 쓰신 분의 수필쓰기 회고록은 후진에게 수필 역사로 읽힐 것이다.

모처럼 신인 작품 천료 한 장을 냈다. 좋은 수필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본지의 방침을 따른 것이다.

본회 초창기의 회원이었던 김진태 선생이 지난 4월 22일, 향년 87세로 타계하셨다. 선비의 글을 우리에게 오래오래 읽혔던 그분의 명복을 빈다.

 

─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