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료소감

 

 

「어쩌다 쓴 글장난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는 외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어릴 적 어깨 너머로 배운 수필은 제겐 마법이었습니다. 수필을 쓰면 동심(童心)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먼 미래로 달려가 오늘을 돌아보게 됩니다. 젊은 피가 끓을 때마다 비단에 수놓듯 글을 쓰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마법은 작가가 되겠다는 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수필작가. 젊은 제게 주어진 가슴 벅찬 소명(召命)을 마음으로 받들어 평생을 간직하겠습니다. 작가를 위한 수필을 쓰기 보다는 수필을 위한 작가로 살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수필의 지향점인 그 다양성(多樣性)이 문단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붓을 바르게 쥐고.

아울러 저의 바람이 가족(家族)이란 울타리 안에 꽃 피운 오늘, 벅찬 감회를 외할아버지의 영전에 바칩니다. 끝으로 제게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80년, 서울 출생

2004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입학

2006년, 미 8군 평택지역대 카투사 만기전역

2007년, 한국산업은행 입행

 

제4회 병영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김 한 장과 어묵 한 개)

이메일: ahotiver@sendu.com

essay Club: http://snuceo.cy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