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땅 덩이가 얼른 더워지고 있다. 꽃을 예년보다 일찍 보아서 반가웠지만 일찍 지는 것이 더욱 아쉬웠다.

철따라 피고 철 따라 저야 하는데.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를 합평했다. 합평의 내용도 날카로웠지만 그 원문은 그동안 우리가 교과서에서 읽었던 것보다 길었다. 그 전문을 읽고 새로운 평가를 바란다.

원로 철학가의 철학에세이와 원로수필가의 회고록이 예정대로 연재된다. 옥고를 보내주신 두 분의 노익장에 숙연해 진다.

우리 마당밖에서 심도있는 글을 보내주신 이상규, 김열규 선생 두분께 각별히 감사한다.

두 사람이 초회의 관문을 올라섰다. 오래 천료를 내지 안한 것은 그만큼 기다림이 간절하다는 말이다.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