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료소감|

 

김 효 남

 

1956. 6. 17생.이

화여자대학교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장신구 공예가 (데오 아트주얼리 운영).    

 

 

어렸을 때부터 읽는 일에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무언가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마음을 조용히 누르고 살았      습니다.

되도록 피해가고 싶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목에 풀기를 빼는데 걸린 시간이었을까요?

천료 소식을 들으면 기쁠 줄 알았는데 되려 가슴이 덜컥합니다.

생각을 글로 옮기기가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제 생각의 좁고 얕음을 번번이 확인해야 하는 건 더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생각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 도전해볼 만하다고 마음을 바꾸어 보려고요.

서툰 글이 세상을 만나도록 기회를 열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발걸음을 내딛게 하시는 하나님께 신뢰와 사랑을 올려드립니다.

 

 

|천료소감|

 

양 미 숙

 

방송 통신대학 국문학과 재학.

한국 프레스플라워협회 회원.

송 프레스플라워 중앙회 본부강사.   

 

 

글쓰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항아리를 빚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더워지지 않고,쉽게 식지도 않는 넉넉하고 따뜻함을 품을 수 있는 항아리 말입니다. 큰 항아리를 빚어서 나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샘물을 받아 놓고 싶었습니다. 집안 한 켠에서 묵묵히 온 집안의 입맛을 보살피는 그런 항아리를 빚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봄내 담가 시집간 딸에게 내어주시는 잘 익은 장 맛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글쓰기를 지도해 주시던 선생님이 홀연히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가신 뒤 민들레 홀씨가 된 듯 했습니다. 어디에 내려앉아야 할지 막막하여 하늘을 보곤 했습니다. 홀씨를 맺도록 독려해 주시던 유 선생님과, 홀씨가 내려앉아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홀씨가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