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천료작으로 김진순 님의 <연꽃 소리>를 내보낸다.

2009년 여름호에 <마스크>로 초회 추천을 받았던 김진순 님은 이번의 <연꽃 소리>로 그의 개성이 있는 작가적 안목과 시적인 문장이 더욱 안정되고 깊어진 느낌을 준다.

여름과 가을, 그 사이에 변하는 두물머리 연밭의 모습을 자신에 투영하여 ‘내 속의 자아와의 합일과 영혼의 개화’를 원하고 ‘살아 있는 날을 빛나게 하라.’는 소리 아닌 소리를 듣는 태도는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될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 아닌 것을 듣는다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 아니 귀 아닌 눈으로 소리를 듣고, 눈 아닌 마음으로 소리를 본다는 것은 수필의 지경地境을 넓혀가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의 건필을 빈다.

 

<추천심사위원회>